시, 정부 생활SOC 사업 선정… 국비 20억7천만원 확보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2017년 12월 화재가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부지에 건립 될 '시민문화타워'가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SOC사업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하소동 화재 참사 부지에 건립 예정인 시민문화타워에 '생활문화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를 복합화 하는 사업 계획안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생활SOC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20억7천만원(국비)과 특별교부세 30억원, 도·시비 등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천㎡ 부지에 4~5층 규모의 문화타워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타워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되며, 음악공연과 명사초청 특강, 북 콘서트, 작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대형 서가를 활용한 실내디자인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복층구조로 꾸며 각종 문화공연 시 개방감 및 무대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생활SOC란 보육·의료·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시민편익을 증진시키는 모든 시설을 뜻한다.

윤재석 정책연구팀장은 "20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은 물론 재정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SOC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 및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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