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정기노선 신규 취항

청주공항 전경 /중부매일DB
청주공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스타항공이 17일부터 청주공항에서 정기노선으로 중국 장가계, 하이커우를 신규 취항한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의 정기노선은 11개(중국, 일본, 대만, 미국)에서 13개로 늘어나게 됐다.

충북도는 16일 "이스타항공이 지난 5월 2일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을 획득한 장가계와 중국 항공자유화(오픈스카이) 지역인 하이커우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기종은 B737-800로 189석 규모다. 장가계 노선은 17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오전 10시 출발, 오후 5시30분 도착 일정이며, 하이커우 노선은 수·토요일 저녁 9시40분 출발, 오전 8시5분 도착 일정이다.

장가계는 '사람이 태어나 장가계를 보지 않았다면 백세가 되어도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중국 고사처럼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며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커우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휴양지로 세계 최대 온천과 골프장이 있다.

도는 운수권을 받아놓고 미운항중인 중국 사천항공의 장가계(주 2회) 노선과 티웨이항공의 연길(주 3회) 노선도 빠른 시일 내 취항할 수 있도록 해당 항공사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위축된 청주공항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누적이용객 300만명 돌파 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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