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추부중학교(교장 권영선) 3학년 학생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추부중학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간 '아! 대한민국, 세계 속 나의 미래를 찾아'라는 슬로건 아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해 힘쓴 선조들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순한 해외체험을 넘어 준비 과정부터 교육적 가치를 부여했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3학년 학생들이 1학년 때인 2017년 학생·학부모 의견수렴을 통해 해외체험학습을 결정했고, 이후로 학생들이 정기적금을 들어 자발적으로 여행 경비를 모았다.

여기에 동창회의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해외체험학습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첫날 동방명주, 상해역사박물관 견학을 시작으로 상해 임시정부청사, 항주 임시정부청사, 윤봉길 의사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홍구공원, 성황각·성황묘, 송성가무쇼, 주가각 등 독립운동 당시 선조들의 발자취가 담긴 역사적인 장소를 찾았다.

체험학습 후에는 학교에 돌아와 소감문을 작성하고 조별 보고회를 통한 갖는 등 나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권영선 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이루어진 중국 국외현장체험학습이라 더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이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폭을 넓히고 올바른 역사관 위에서 세계시민의식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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