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보건소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 금산군보건소 제공
금산군보건소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 금산군보건소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ICT(정보통신기술) 원격 협진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ICT 협진사업은 인구의 고령화와 농촌지역의 특성상 대중교통 불편 등으로 의료의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금산군은 2017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먼 곳에 있는 의료인 또는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강화와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간 약 1천200명의 만성질환자에 대해 보건진료소와 민간의원(금산365의원)과 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건진료소 5개소(금성, 부리, 군북, 남일, 남이)의 경우 의료취약지로 의료의 연속성, 전문성 등 한계점에 이르러 ICT 활용 원격 협진이 적용되고 있다.

고혈압, 당뇨 등 경증 만성질환자는 의사의 대면 진료후 가까운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혈압, 혈당 등 기본검진 뒤 금산365의원과 보건진료소 전담공무원과의 ICT를 활용한 원격협진을 받게 된다.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후 보건진료소에 구비된 의약품 이외에도 추가로 투약을 받을 수 있은 시스템이다.

이화영 보건소장은 "교통 등 이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들에 대해 ICT를 활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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