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정감사서 도마위

이종배 의원
이종배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1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의 태국 현지 업체 취업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씨가 태국 방콕 소재 '타이 이스타 제트'에 채용되는 데 한국 이스타항공 설립자인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이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이종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주)의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타이 이스타 제트 사장과 만난 적이 없느냐. 투자하겠다고 한 적이 없느냐"며 "대통령의 사위 서씨가 취업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이 이사장은 "타이 이스타 제트는 한국 이스타와의 합작 회사가 아닌 (별도의) 태국 방콕 회사"라며 "대통령에 관한 것을 제가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이 의원은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반복했고, 이 이사장은 서씨의 취업에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지난 4월 서씨의 취업과 관련한 한국당의 유사한 의혹 제기에 대해 "(사위의) 취업 과정에서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그 어떤 특혜나 불법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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