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소방관이 틈틈이 모은 30만원으로 학용품과 과자세트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 영동소방서 제공
이지연 소방관이 틈틈이 모은 30만원으로 학용품과 과자세트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 영동소방서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 학산119안전센터 이지연 소방관의 아름다운 선행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지연(37·여)소방관은 지난 10일 한부모·조손가정 등 지역 이웃들과 함께 하는 학산119안전센터 119행복지원금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의 위한 학용품을 자비로 구입해 전달했다.

이 소방관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월급의 자투리 돈을 틈틈이 모은 30만원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어린이 과자세트를 마련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 소방관은 2008년 구급 특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1만여건의 구급·구조현장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했으며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보호자로부터 감사방문을 받는 등 구급대원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지연 소방관은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환경속의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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