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 명지초등학교(교장 김길수)가 17일 '해피바이러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행복씨앗학교 4년 차에 접어든 명지초 전교생들은 '함께 배우고 배려하며 꿈을 키우는 행복한 명지학교'라는 슬로으로 행사를 직접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 학년인 6학년을 중심으로 다모임을 통해 다양한 부스를 직접 구상한 뒤 UCC, 파워포인트, 다양한 홍보물 등 학년별 수준에 맞게 준비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는 4개 마당으로, 교내 곳곳에서 열렸다.

'역사의 향기가 솔솔', '페이스페인팅' 등 22개의 학생부스와 건강부스(보건교사) 행복씨앗상점부스(교사)를 합쳐 총 24개 활동부스가 운영됐다.

시청각실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6회에 걸친 공연마당이 펼쳐져 학부모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전시마당은 학급별로 교육활동을 담은 사진전과 방과후 교육활동 작품전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마당은 '추억의 운동회'를 주제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리며 옛 추억을 회상하는 뜻있는 시간도 가졌다.

6학년 신준혁 학생은 "저학년 때는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는 즐거움이 있었다면, 올해는 부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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