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분재등 볼거리 많아 방문객 늘어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에 사는 송석응(54세)씨가 운영하는 분재원에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송씨의 분재원은 지난해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수생식물 시범사업으로 수련ㆍ연 50여종 1천500여포기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100평의 비닐하우스와 100평의 노지에 수련 100여종, 연 50여종, 수생식물 30여종을 가꾸고 있어 중부지역에서 다양한 수생식물을 가장 많이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수련과 연꽃이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채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보기 위해 하루 평균 전국에서 50여명이 찾아오고 있는 있으며 이곳을 다녀간 외지인들의 입소문으로 방문객이 계속 늘고있다.

이같은 호응은 분재원 주인인 송씨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수련과 연 등 수생식물의 분양도 마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취미로 분재를 20여년간 꾸준히 가꾸어 오다 5년 전 직장을 포기하고 전업으로 분재를 재배하기 시작한 송씨는 현재 200여평의 하우스에 100여종의 분재 2천여점을 정성스레 가꾸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분재에 철사걸이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다양한 유실수 분재가 많아 분재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송씨는 “앞으로 전국에서 수생식물 수종이 가장 많은 수목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외국에도 직접 나가 품종을 구입하여 연과 수련을 가꾸고 있다”며 “더욱더 분재원을 가꿔 음성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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