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시내버스 13개사를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해 우수업체를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영평가에서 한일버스가 서비스점수 93.5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계룡버스(서비스점수 92.86)가 2위, 경익운수(〃 92.00점)가 3위를 차지했다.3개 회사는 S등급을 얻어 120%의 성과금을 받게 된다.

경영평가는 운송사업자 경영효율성 제고와 시내버스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외부 용역기관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수입금관리, 원가관리, 투자관리 등 6개 영역 21개 평가지표에 대해 이뤄진다.

시는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이달 중 성과금을 차등 배분해 운송사업자의 효율적인 경영을 통한 재무건실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등급별 가산율은 S등급(1~3위)이 120%, A등급(4~7위) 100%, B등급(8~10위) 80%, C등급(11~13위) 40%이다. 성과금 총액은 10억5000만 원이다.

시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 운송사업자 경영평가에서 나타난 우수사례와 미비점을 보완해 시민 눈높이에 맞춘 경영개선과 시내버스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비스 부실과 비리경영 등 비판이 일고 있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보완하기 위해 조례제정해 연내 공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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