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인가 치과인가' 청주 더블루체어 치과
'정원인가 치과인가' 청주 더블루체어 치과
  • 이완종 기자
  • 승인 2019.10.2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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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아파서 왔는데 마음까지 치료받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최근에는 보통의 일반적인 건축물이 아닌 각종 테마를 담은 건축들이 각광 받는 시대다. 이들 건축물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공간을 활용한 표현을 통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더구나 이 같은 건축물은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도 발돋움 하고 있다. 최근 청주 역시 이 같은 '아름다운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다. 이중 김진호 더블루체어치과 원장과 최형구 크리아키티브 건축·디자인 연구소장, 지평건설㈜이 머리를 맞대고 복합 문화 공간으로 창조한 '더블루체어'는 단연 화제다. /편집자

◆정원에 왔더니 치과가...더블루체어

더블루체어는 3천여평의 대지 위에 '치과가 있는 정원'이라는 목표로 설립됐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속의 치과를 꿈꾸며 '정원에 왔더니 치과가 있더라'라는 느낌으로 테마를 잡았다. 치과라는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 것과 동시에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고 있다.

동시에 HealthSpace(건강), HealingSpace(치유), HappenSpace(이벤트) 등 3가지의 요소를 엮어 '3H'라는 컨셉으로 디자인 됐다. 또한 4개 층으로 이뤄진 의료공간과 2개층으로 이뤄진 상업공간을 예각으로 연결하고 그 사이에 물을 가둬 하늘과, 조경, 건축물이 투영되는 미러폰드(Mirrorpond·거울연못)형식으로 만들어 졌다.
 

이와 함께 건축물의 외부디자인 역시 많은 연구를 통해 독특한 외부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유리창이 하늘과 정원을 번갈아 반사해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 했고 날씨가 좋은 날 정원에서 건물을 바라보면 푸른 하늘의 구름과 정원의 푸른 수목이 번갈아 볼 수있다.

또 HealthSpace(건강)의 요소는 정원에서 경사면의 산책로를 산책하듯 2층으로 이뤄진 상업동의 옥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주변 자연과 동화된 잠깐의 여유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형성됐다.

여기에 2층에서 실내로 이어지게 만들어 놓은 동선을 통해 걷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걸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HealingSpace(치유)의 요소는 치과, 성형외과, 관절의학과 등의 4개 층으로 이뤄진 의료동이며 HappenSpace(이벤트)의 요소는 정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행사, 가족 연인과의 즐거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삼각형'이 포인트

특히 건물 곳곳에는 3H테마 뿐만 아니라 삼각형의 디자인에 그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있다. 삼각형이 미러폰드 (Mirrorpond)를 비롯해 1층 주 출입구, 약국, 정원의산책로, 3층 작은테라스 등 곳곳에 그 의미를 담았다.

먼저 미러폰드(Mirrorpond)에는 3개의 수상공간을 만들어 의자와 테이블을 두고, 징검다리 형태로 접근해 1층 카페나 정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실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정원보다 낮게 위치해 정원에서 최대한 시야에 걸리지 않게 설계한 주차장에서 건물 입구 방향의 경사로를 따라 올라오면 삼각형 공간의 회차로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은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고객을 위한 승하차 공간이다. 여기에 발레파킹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상의 서비스공간으로 비나 눈이 오는 날 승하차 하기 편리하도록 디자인 됐다.

메인출입구를 통해 로비로 들어오면 바닥면보다 낮은 공간이 보인다. 이곳은 다목적 공간으로 작은 세미나, 강좌전시 등을 위한 공간이다. 외부 조경과 연결된 디자인으로 좁고 긴 형태의 건물 외부를 내부의 공간을 확장하고 디자인 됐다.

특히 내·외부가 하나의 디자인언어로 결합돼 또 다른 공간을 말들어내고 보다 높아진 창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1층 로비와 2층 치과를 이중 형태로 개방해 로비와 치과공간을 유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더 높고 더 넒으며 소통 할 수 있는 로비공간을 형성한 것이다.


◆ "유니크한 디자인에 시공까지 완벽"

이 건물의 디자인을 맡은 최형구 크리아키티브 건축·디자인 연구소장은 "그동안 국내 건축가들은 여의치 않은 제반조건에 따라 이 같은 유니크한 건축디자인을 시도 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더블루체어는 건축비의 증가와 길어지는 공사기간을 감수하려는 건축주와 도전정신이 투철한 건축가 그리고 건설사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유니크한 건축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대표할 수 있을 정도의 아름답고 크리에이티브한 건축물을 탄생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준 건축주와 건설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 설립자 김진호 더 블루체어치과 원장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만들고파

 

"이 건축물의 설립에 있어 많은 시민들의 이용과 동시에 편안하고 유익한 휴식 공간을 만들고 나아가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더블루체어의 설립자인 김진호 더블루체어치과 원장은 분리된 특징적 공간과 기능적인 이용 측면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동시에 환자들이 편안하고 유익한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치료와 동시에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병원, 누구든 편리하게 이곳을 이용하고 심리적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이를 위해 병원 외부 조경 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실내·외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 역시 남달랐다. 치료와 진료를 위한 병원동 뿐 만 아니라 세미나실, 소공연장,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과 곳곳에 산책로를 설치하는 등 복합 문화 공간을 창조했다.

김진호 원장은 "더 블루체어는 제가 수십년전부터 구상해온 복합문화공간으로 수 많은 자료조사와 시장조사를 통한 오랜 결과물"이라며 "구상부터 실현까지 오랜 기간이 걸린 만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곳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는 편안한 얼굴로 귀가 할 수 있는 곳이며 세미나, 실외 결혼식, 야유회, 음악회 등 다양한 용도의 복합공간"이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찾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것이 설립자의 작은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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