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친서 전달 "긴밀협력·공동번영 희망"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20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두번째 취임에 참석차 자카르타에 도착,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20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두번째 취임에 참석차 자카르타에 도착,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시설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에 노 비서실장을 경축 특사로 파견해 축하를 건넸다.

위도도 대통령의 취임식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자카르타에서 열렸고, 전날 출국한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위도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인도네시아의 군부나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첫 대통령에 당선된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에서 임기 5년의 재선에 성공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님 취임식에 맞춰 (문재인)대통령님 특사 자격으로 인도네시아에 왔다"며 "(문)대통령님 친서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유일한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다"라고 강조하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도 이날 SNS에도 글을 올려 "소중한 친구 조코 위도도 대통령님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인도네시아는 조코위 대통령님을 다시 선택했고, 대통령님의 포용적 리더십과 함께 인도네시아는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우정과 신뢰 덕분에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아세안에서 유일한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통령님의 '진보하는 인도네시아' 비전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해 양국이 공동번영을 이뤄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각별한 우정의 마음을 담아 경축 특사를 파견했다"며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국민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라며, 조코위 대통령님과 직접 만나 축하할 날을 기다린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으며, 위도도 대통령은 작년 9월 국빈 방한하는 등 두 정상은 상호 방문은 물론 각종 국제 다자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는 등 친분을 다져왔다.

키워드

#노영민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