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농가 방문 등 수출 타진…중국이 좋아하는 황금색

중국 사천성 훠궈협회가 지난 18일 충북도 농업기술원 갈색 팽이버섯 연구현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 충북도 농업기술원 제공
중국 사천성 훠궈협회가 지난 18일 충북도 농업기술원 갈색 팽이버섯 연구현장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 충북도 농업기술원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육성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여름향1호'이 중국 수출길에 오른데 이어 중국 사천성 대표요리인 훠궈 재료로 쓰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사천성 훠궈협회(회장 옌롱) 회원사 직원 12명과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농식품 무역회사 관계자 10여명은 지난 18일 충북도농업기술원 갈색 팽이버섯 연구현장과 생산농가 ㈜힘찬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훠궈협회 방문은 훠궈 요리용 버섯으로서 한국산 갈색 팽이버섯의 안전성을 검증해 수입을 타진하고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훠궈'는 중국 사천성의 대표요리로 매운 육수에 고기, 버섯, 야채 등을 살짝 데쳐 먹는 샤브샤브요리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갈색팽이버섯 여름향1호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색을 띠는데다가 살짝 데치면 아삭아삭한 식감과 맛이 좋아 중국 사천성 요리인 훠궈요리에 안성맞춤인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육성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여름향1호'. / 충북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육성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 '여름향1호'. / 충북도 농업기술원 제공

황금빛 연한 갈색을 띠는 '여름향1호'는 고온 재배가 가능하고 재배기간을 20일 단축할 수 있으며 백색팽이에 비해 기능성 성분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다. 국내에서 골드팽이, 금빛팽이, 아삭팽이 등의 상표명으로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GS슈퍼마켓 등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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