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94개·은91개·동메달 62개 획득…총 13만9천552.8점

대회 9연패를 달성한 충북 역도팀. /충북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회 9연패를 달성한 충북 역도팀. /충북장애인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당초 목표인 3위를 달성하며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충북은 금메달 94개, 은메달 91개, 동메달 62개를 따내며 총 득점 13만9천552.8점을 기록, 서울과 경기에 이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기간동안 부산, 대전과 각축을 벌였던 충북은 마지막 날 역도, 수영에서 금메달을 쏟아내며 경쟁지역의 추격을 뿌리쳤다.

19일 역도 +107㎏에 나선 전근배(음성군장애인체육회)와 +90㎏에 출전한 이지연(에코프로)이 금메달 3개씩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이지연은 벤치프레스, 웨이트리프팅, 종합 3종목 모두에서 한국신기록을 갈이치웠고 전근배는 웨이트리프팅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역도에서는 3관왕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다. -88㎏ 이동섭(충북일반)과 +50kg 최숙자(음성군장애인체육회)는 모든 출전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괴력의 역사(力士) 부부 타이틀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활약으로 충북 역도는 종목 9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수영에서는 5관왕 1명, 4관왕 2명 3관왕 2명, 2관왕 2명 등 가장 많은 다관왕이 배출했다. 민병언(충북장애인체육회)은 이날 배영 50m S3과 남자 혼계영 200m 20point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5관왕을 달성했다.

또 휠체어마라톤 남자 10㎞ T52에 출전한 김준용(에코프로)은 29분 49초를 기록하며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밖에도 남자 청각 유도 단체전에 출전한 충북은 결승에서 서울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행준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선수단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종합 3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장애인체육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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