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세계화 위한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지난 18일 충북연구원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 세계화를 위한 학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지난 18일 충북연구원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 세계화를 위한 학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두 차례 치룬 충북도가 대회의 중장기 전략 종합모델과 세계화 방안을 찾기 위한 학술 연구용역을 진행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최종 결론은 오는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무예마스터십을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종합무예경기대회로 만들겠다는 야심으로 2016년 청주, 2019년 충주에서 대회를 개최했으며 3회 대회는 해외에서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지난 18일 충북연구원 대회실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 세계화를 위한 학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시종 위원장(충북도지사)이 주재한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9개 대학, 3개 기관의 자문단이 함께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점검했다.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는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국내·외 무예현황 조사 및 분석 ▶무예와 국민체력, 국민건강과의 관계 분석 ▶세계무예마스터십 활성화 및 세계화 방안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국제기구 도약방안 ▶한국 무예사 재조명과 세계화 방안 등 총 5개 부문, 17개 과제를 진단한다.

한국 고유의 전통 무예 ‘태권도’. / 조직위 제공
한국 고유의 전통 무예 ‘태권도’. / 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 제공

특히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중장기 전략 종합모델이 제시되고, 대회의 지속 개최와 국제기구로서 WMC(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발전 로드맵이 나올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추가연구와 보완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책임연구원인 옥광 충북대 교수는 이날 "이번 연구는 전세계 무예의 중심지로 충북이 도약하고,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지속적인 개최와 더불어 무예컨벤션·무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든 연구진이 고민을 거듭해 좋은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종 위원장(충북도지사)은 "이번 학술연구용역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지속성과 전통무예의 진흥, 무예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폭넓고 심도있는 연구를 당부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20개 종목 107개국 2천969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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