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가 주최하고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한 '짚과 풀,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린 제20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전통가옥이 그대로 보존된 시골전통마을의 옛 정취를 만끽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 체험 등 5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쉽게 접근하고 흥미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국악공연, 타악 난타, 줄타기, 풍물 등으로 구성돼 찾는 사람들이 전통문화를 몸소 느끼기에 충분했다.

외암민속마을 주무대, 건재고택 마당을 중심으로 전통 공연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댄스, 난타 등 공연으로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전통 성년례, 혼례, 상례, 제례, 과거시험 등 조선시대 관혼상제를 재연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짚풀공예품, 농경유물, 마을사진 등 전시행사와 가마니짜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다슬기잡기, 짚풀놀이터, 추수 및 농기구체험 등 28가지의 다양한 체험은 가족단위 내방객들에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짚풀문화제를 통해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체험해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문화를 계승하고 외암민속마을이 보유한 자연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시켜 연중 많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아산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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