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는 21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민선7기 2년차 시군방문을 맞아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고 '충남첨단화학스마트분석지원센터 구축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승조 지사와 맹정호 시장은 보훈회관과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노인일자리 확대 및 사회활동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베니키아 호텔로 이동해 복지, 지역경제, 환경안전, 문화관광, 주민자치 등 7개 분과, 11개 과제의 분임토의에 대한 질의 답변과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100여명의 도민과의 공감마당에서는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분임별 유관기관 및 단체종사자, 민간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분임 토의를 통해 도출한 문제해결 방안과 실질적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분임토의 주제로 ▶국가유공자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방안 ▶경로당 기능 강화 방안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방안 ▶대산임해산업단지 인프라 확충 ▶대산공단 대규모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방안 ▶환경시설 확충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방안 ▶충남의 백제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방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열린 관광'실현방안 ▶주민자치회 운영 활성화 방안 ▶농업인 복지 증진 방안 등 11개의 시정 역점 과제가 제시됐다.

이어 '충남첨단화학스마트분석지원센터 구축 지원협약'을 통해 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서산시의 대표 산업중 하나인 화학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진되는'충남 첨단화학스마트분석지원센터'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30억원(국비100, 도비 40, 시비 40, 민자 50)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센터가 구축되면 충남권 첨단화학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 시험분석·인증, 신뢰성 평가, 기술지원 서비스, 사업화 등이 원-스톱(One-Stop)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남도와 서산시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연계해 서산시와 충남의 경제를 이끄는 화학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서산을 넘어 우리 충남과 대한민국의 무궁한 성장을 위한 토대"라며 "서산을 충남의 산업경제를 선도하는 화학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대한민국 발전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화학소재에 대한 R&D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충남도와 협력하여 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서산경제와 충남경제를 이끄는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민항유치, 대산항 인입철도, 서해안 내포철도 등 서산시와 충남도가 힘을 합해야 하는 일이 아주 많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에서도 관심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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