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교통안전시설 분야에 투입할 국비 35억원 확보했다.

이는 2019년도에 확보한 국비 15억 원에 비해 2.2배 늘어난 수치이다. 시가 추진 중인 교통사고 줄이기 사업에도 탄력이 예상된다.

이처럼 국비가 급증한 것은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확보사업과 불법노상주차장 폐지 추진 노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어린이보호구역 분야 전국 1등, 인센티브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시는 교통사고 잦은 곳, 이면도로 등 보행환경,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으로 초등학교 주변 보도설치 15억 원, 무단횡단방지시설 10억 원, 학교 주변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1억6000만 원 등 26억 여원의 특별교부세로 사업추진을 계획 중이다.

한편 대전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10월 16일 기준) 70명이었지만, 올해는 58명으로 17.1%가 감소했다.

시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유관기관의 협의를 거쳐 교통사고 감축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도 중요하나 시민들의 안전운행과 교통법규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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