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황민섭 옥천경찰서 경무과 경사

옥천경찰서는 서민을 '불안, 불신, 불행'하게 하는 3불(不) 유발 범죄를 크게 피싱사기, 생활사기, 금융사기로 규정하고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3불 유발 범죄를 유형별로 나누어 보면, 관공서 등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사기과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대출사기, 문자 등으로 금품을 가로채는 메신저 피싱사기를 피싱사기 등이 있다.

또 인터넷 등에 허위광고를 낸 다음 대금을 가로채는 물품사기, 대기업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돈을 가로채는 취업사기, 자신의 집인 듯 전세방을 내줄 것처럼 속여 전세금을 가로채는 임대사기 등의 생활사기 등이 있다.

원금보장, 고수익 보장 등의 속임수로 투자를 권유하는 유사수신 행위, 여성이나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다음 공갈·협박으로 고리의 이자와 원금을 챙겨가는 불법대부, 그리고 허위입원·고의사고·조작사고 등이 주를 이루는 보험사기 등을 금융사기로 나누어진다.

"돈을 빌리면 패가망신한다", "남이 거짓으로 보험금을 타고 남을 따라하면 교도소 간다" 등 그동안 생활 속에서 주의를 많이 들었지만, 호기심으로 "혹시나 해봐도 되지 않을까, 혹시나 그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힘들게 생활하는 서민들이 더 쉽게 유혹에 넘어가고 사기 피해을 입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금융기관과 간담회, 거리 캠페인, 행사장 전단지 배포 등을 통해 고도화 되어가는 피싱사기, 생활사기, 금융사기에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반응하지 말고 일단 의심하고 가족 및 지인에 일단 연락하는 등 '생활습관 들이기' 예방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서민 경제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사기 예방에 관심을 갖고 모르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먼저 연락을 함으로써 사기범죄을 예방하여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

사기는 예방이 먼저이며 당한 후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황민섭 옥천경찰서 경무과 경사
황민섭 옥천경찰서 경무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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