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의원 “공군 훈련소 생활관 개선 '늑장'…호흡기 환자 해군의 3배"
도종환 의원 “공군 훈련소 생활관 개선 '늑장'…호흡기 환자 해군의 3배"
  • 김홍민 기자
  • 승인 2019.10.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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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의원
도종환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지난해 해군과 공군 신병훈련소에서 발생한 호흡기 환자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 공군이 무려 3배 이상 높았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구)이 국방부에서 받은 '2018년 각 군 훈련소 호흡기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군 신병훈련소의 월평균 호흡기 환자 비율은 7.9%(총원 1천여명 중 78.9명)인 반면 공군은 이보다 17.0% 포인트 높은 24.9%(총원 1천500여명 중 373.5명)로 나타났다.

공군에서 작년 발생한 월평균 호흡기 환자 비율이 해군보다 3.2배 차이가 났다.

도 의원은 "해군 훈련소는 2009년에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교체 완료했다"면서 "그러나 공군은 호흡기 환자 속출에도 2027년을 교체 완료 시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03년부터 추진된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각 군 훈련소 생활관을 침상형에서 침대형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에 해군 교육사령부는 2009년 전체 훈련소 생활관의 침대형 리모델링 작업을 완료했지만, 타군 훈련소는 작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육군은 2022년, 해병대는 2023년까지 각각 침대형으로 교체할 계획이지만, 공군은 가장 늦은 2027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도 의원은 "호흡기 바이러스는 쉽게 전파되므로 단체 생활을 하는 장병들은 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낯선 환경과 고된 훈련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훈련병들에게 수십 명이 함께 생활하는 낡은 침상형 생활관은 호흡기 질환의 치명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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