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정 서산시의원
최기정 서산시의원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최기정 서산시의원은 22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 영위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말 그대로 한 건물안에 여러 가지 문화공간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물이며 시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서 이곳에 쉼터를 겸비한 도서관이나 로컬푸드 직매장, 실버카페, 체력단련실, 키즈센터 등을 설치해 운영한다면 시민들의 삶의 질은 한층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의원은 "우리 서산시는 과거에 비하면 문화적 수준이 많이 높아졌으며 문화적 정체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일이지만 문화공간이 대도시에 비해 여전히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실제로 외지에서 서산시에 이주해 온 주민들은 문화 인프라 부족을 고충으로 손꼽기도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다면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이주하고 싶은 서산시로 한 발짝 더 가까이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잘 아시다시피, 문화란 공장에서 벽돌을 찍어내듯이 단 시간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간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으며 또한 지역 입주 대기업들에 문화시설 건립 등 지역환원사업을 여러 차례 주문한 바 있으나 정작 당사자인 대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서산시와 기업 간 의견 조율 등 상당한 시간과 절차가 소요되리라 생각됨에 따라 기업만 바라보며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일이라면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현재 서산시가 소유한 호수공원 공영주차장 용지에 건립하면 어떨까 하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산의 랜드마크와 같은 호수공원 일원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고 사랑하는 곳이며 정주 여건과 접근성이 뛰어나 주변이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이곳에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면 호수공원 일원이 건전한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좀 더 바람직하게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행정적, 재정적 제약 등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짐작되나 시민 행복을 위해 시 차원에서 과감한 정책적 결단을 내리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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