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돌고기는 금강 상류에서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그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것. 또 대전에서 서식여건이 가장 좋은 유등천 상류를 우선 복원지역으로 정해 방류하게 됐다.
이번 방류행사는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시,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순천향대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 등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환경분야 사회공헌으로 재정을 지원해 작년 9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 등 행정기관에서는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천을 관리하고, 생태계교란어종인 큰입배스 퇴치작업 등을 해 왔다.
또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11월 7일에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미선나무를 구봉산 노루벌에 식재한다.
금강유역환경청 김종률 청장은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대전 지역사회 주도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금강에 감돌고기가 잘 생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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