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일상기록' 중심으로 2020년부터 단계적 추진 청사진

청주시와 청주 문화도시사무국은 22일 2020년부터 펼쳐질 '청주 기록문화 창의도시 조성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 청주시 제공
청주시와 청주 문화도시사무국은 22일 2020년부터 펼쳐질 '청주 기록문화 창의도시 조성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와 청주 문화도시사무국은 22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부터 펼쳐질 '청주 기록문화 창의도시 조성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청주시와 문화도시 사무국은 이번 조성 계획안에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세 차례의 기록x도시 포럼을 통해 집적된 의견들은 물론 지난 10일 진행한 도시재생x문화도시 상생포럼, 지난 15일 진행한 시민공청회까지 청주만의 기록문화와 이에 대한 청주시민의 인식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2014년 청주·청원 통합 이후 시민들의 사회문화적 화합에 대한 염원과 기록을 통한 공동체성·정체성 회복, 축적된 기록을 문화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성계획(안)은 크게 3대 핵심전략과 9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3대 핵심전략은 '일상과 도시의 재발견', '시민 공동체 활성화', '창의 생태계 구축'이다.

'일상과 도시의 재발견'은 도시와 시민 일상의 다양한 기록활동을 통해 청주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동네 기록관과 시민 기록관에 축적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거주하는 곳 1km 이내 위치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유관기관들이 동네 기록관의 역할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시민 공동체 활성화'는 기존 청주시민의 문화멤버십 활동인 '문화 10만인 클럽' 역할 강화에 초점을 둔다. '문화10만인 클럽'은 한층 더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시민들은 문화도시 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동네의 오래된 고민이나 갈등, 숙제 등을 시민이 직접 기획한 문화예술 사업으로 해소할 기회를 갖게 된다.

'창의 생태계 구축'은 '문화10만인클럽' 플랫폼을 통해 구축되는 문화 빅데이터를 활용해 청주를 기록문화 허브로 만드는 데 목표를 뒀다. 기업과 예술 간의 유통 구조를 개발하고 2020년 말 건립될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직지 코리아 축제가 열리는 직지 특구를 중심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일상기록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런 3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9대 핵심과제까지 포함한 조성계획안은 최종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까지 반영해 12월 초 최종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로드맵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승인받은 청주시는 올해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공식 지정을 위해 9월 서류심사와 10월 현장실사를 마쳤으며, 오는 12월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