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200여 명 대상 교육

괴산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직원교육을 진행했다./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직원교육을 진행했다./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섰다.

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직원교육을 진행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안전 등을 구현해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주여건이 마련된 도시를 뜻한다.

특히, 여성친화도시에서의 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며, 여성친화도시에서는 여성을 포함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배려가 우선시된다.

군에 따르면 양성평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책을 직접 입안하고 집행하는 공무원의 의식이 변화해야 하고, 공무원 스스로가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경험들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 또한 이번 교육은 성인지적 인식을 전환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정책에서 성평등한 관점을 반영한 기획·집행이 이뤄지도록 성인지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이선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괴산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워크숍'을 주제로 여성친화도시의 이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괴산군이 갖춰야 할 내용,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등의 내용을 강의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서는 공무원의 성인지 역량 제고와 의식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괴산군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군민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2020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여성과 아동,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고 배려받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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