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놀체인 양업 사회적협동조합' 개소식도

'그분의 별'이 되어 나를 이끌어 준 아이들'표지
'그분의 별'이 되어 나를 이끌어 준 아이들'표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가톨릭 대안교육 특성화학교인 양업고등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한 윤병훈 신부가 가슴 뭉클한 교육 현장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윤 신부가 이번에 발간한 4번째 책은 ''그분의 별'이 되어 나를 이끌어 준 아이들'이다.

윤 신부는 "나는 하느님의 선택된 사람으로 교육자로 살면서 '학교 밖 학생들'을 만났다"며 "내가 그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만 이해하고 살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신부는 "나는 그들을 만난 덕분에 환희와 고통, 빛과 영광을 반복하며 예수님을 더 잘 만날 수 있었다"며 "나의 삶은 그들을 따라 움직인 덕분에 풍요로웠고 기쁨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신부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61번길 16에 위치한 천주교 청주교구 가톨릭청소년센터 2층 함제랄드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날 출판기념회와 함께 '놀체인 양업 사회적협동조합' 개소식도 같이 진행된다.

'놀체인 양업 사회적협동조합'은 놀이가 체험이고 체험이 인성을 기르는데 좋은 교육임을 강조해 그 앞글자를 따서 '놀체인'과 학교 밖 아이들을 만난 양업고등학교의 '양업'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윤병훈 신부
윤병훈 신부

윤 신부는 "놀체인 양업 사회적협동조합 개소를 통해 학교에 제한된 사업을 확대시켜 교육개혁과 쇄신에 일조하고 싶다"며 "양업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겪은 체험의 중요성과 실제 상황들을 글로 표현한 것이 이번에 내놓는 '그분의 별'이 되어 나를 이끌어 준 아이들 책"이라고 말했다.

교육 현장에서의 놀이와 체험이 인성에 미치는 영향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