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의원 "온·오프라인 청소년 상담 증가세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온·오프라인을 통해 고민을 상담하는 청소년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도봉 갑)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온라인을 통한 청소년 상담은 전국적으로 총 409만2천802건이 이뤄졌다.

연평균 약 82만건에 달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상담을 받은 청소년도 18만3천804명에 이른다.

시도별 구분이 가능한 전화 상담의 경우, 최근 5년간 충청권의 상담건수는 27만9천64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충남(13만7천789건), 대전(7만8천331건), 충북(6만496건), 세종(2천448건)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4만7천417건 ▶2015년 5만2천300건 ▶2016년 5만6천909건 ▶2017년 6만1천563건 ▶2018년 6만873건으로 2017년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 상담건수가 다소 감소한 것은 대폭 증가한 온라인 상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동반자를 통해 오프라인 상담을 받은 청소년수도 2014년 이후 꾸준히 늘어났다.

청소년동반자란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일대일 관계를 맺고 정서적·심리적 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충청권에서 청소년동반자 서비스를 지원받은 청소년은 2014년 3천677명에서 2015년 3천975명, 2016년 4천32명, 2017년 4천339명, 2018년 4천809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상담 사유는 대인관계, 정신건강, 학업·진로, 가족, 성격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충남 7천195명, 대전 7천177명, 충북 5천917명, 세종 543명 순으로 도움을 받은 청소년이 많았다.

인 의원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이 늘어나는 것이 상담원의 업무 부담이나 상담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상담인력을 확충하고 상담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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