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한국서부발전·대우건설 참여…100만㎡ 규모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이 24일 LG CNS, 한국서부발전, 대우건설과 '청양군 농촌형 스마트타운 단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공동체결로 손을 맞았다.

농촌형 스마트타운은 부산시, 세종시 등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개념을 농촌에 적용한 모델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청양군 남양면 봉암리 일원 100만㎡ 부지에 농산업시설과 주거·상업·관광시설을 융합한 스마트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해당분야에서 국내 최상의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신뢰도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 CNS는 농촌형 스마트타운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연료전지를 통한 에너지 공급, 대우건설은 전체 시공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양해각서대로 100만㎡ 규모의 스마트타운이 건설되면, 지역 농업인들은 농특산물 생산 가공에 있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활용해가며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고, 귀농귀촌 인력 유입이 촉진돼 인구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용지에 관련 기업이 입주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선순환 경제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곳곳에 산재한 관광자원의 융복합적 활용도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양해각서 안에는 사업추진 시 지역주민 및 농업인과의 합의를 거치도록 명시, 스마트타운 인근 주민이 소외됨 없이 조성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도 들어 있다.

군에 따르면, 양해각서 체결 전 세 기업 담당 임원들은 9월 중순 후보지 일대를 둘러보며 사업성을 살폈으며 청양군이 갖고 있는 청정 이미지와 빼어난 자연환경, 풍부한 힐링 테마 관광자원에 주목하면서 최적지로 평가했다.

김돈곤 군수는 "양해각서 체결은 완성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며 "큰 틀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진행한 것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되기까지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앞으로 참여기업과의 세부적인 협의를 통해 개발방향 및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고, 국비확보 방안 등 다양한 과제 검토를 거쳐 구체적 추진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양군과 세 기업의 양해각서 체결식은 지난 22일 청양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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