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무병장수 염원 담긴 유물·한주호 한의사 기증품 전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박물관은 개관 11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천안박물관 소장 유물과 고 한주호 한의사의 기증품인 한의서를 중심으로 '의서-치유의 기록'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바라는 수복강녕에 대한 염원을 유물로 살펴보고자 한다.

눈부신 의료 분야의 성장으로 수명연장과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있는 현재 시점에서 이것이 가능하기까지 과거에는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를 되짚어 본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되며 제1부에서는 수복문함, 십장생무늬수저집 등 무병장수의 염원이 담긴 조상들의 생활도구를 선보이며, 제2부에서는 동의보감, 만병회춘 등 질병치료를 위한 각종 의서와 제약기구들을 통해 무병장수의 바람을 담은 유물들이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고 한주호 한의사의 기증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우리가 오랫동안 바랐던 건강에 대한 염원을 유물을 통해 살필 수 있는 문화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의학과 관련한 흥미를 갖게 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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