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식량산업발전협의회 회원인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3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천안시 식량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중간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식량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은 식량산업 분야 적정 자급률 제고 및 시설 투자 수요 등의 분석으로 식량 생산·가공·유통시설 설치와 운영에 대한 중장기적 종합적인 지원책과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지역 식량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중심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 중심의 농가조직화 및 계열화 ▶논 타작물 전환 계획 ▶식량작물 농가조직화 및 계열화, 밭작물생산유통체계화 계획 등이 포함된다.

이날 협의회는 천안시의 식량산업 현황과 발전계획을 청취하고, 쌀 소비감소로 인한 쌀 공급과잉 문제, 관세화 개방으로 인한 식량산업 농가의 위기, 고품질 식량작물을 선호하는 소비패턴 변화 등에 따른 대응방안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발전협의회의 의견수렴 안건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한 분야부터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종합발전계획 최종(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 중인 식량산업종합계획은 지역현안을 제일 잘 파악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직접 수행용역으로 진행돼 중장기적 식량산업의 미래농업 설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식량산업 종합계획은 11월 4일 자체 최종보고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면, 현장확인, 발표평가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구본영 시장은 "식량산업의 주체인 생산자단체와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중장기 계획 수립으로 올 연말 농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지원 공모사업 신청 자격을 부여받겠다"며 "종합계획을 착실히 수립해 자급률 제고와 경쟁력 있는 천안 식량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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