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폰 앱에 제천화폐 충전...현금 처럼 사용 가능

'모바일 모아' 가맹점주 사용설명서/제천시 제공
'모바일 모아' 가맹점주 사용설명서/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시는 청년층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억원어치의 '모바일 모아'를 발행하고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천지역에서 만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모아'는 가맹점과 사용자가 본인의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chak', '지역상품권 가맹점' 앱을 설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에 제천화폐를 충전한 뒤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여 결제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앱을 통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는 가맹점주 및 사용자의 연령대가 대부분 50대 이상으로, 모바일 모아의 정착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 올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모바일 모아 서포터즈단'도 구성해 5천700여개의 가맹점를 대상으로 전자화폐 사용법을 설명하고, 사용자에 대해서는 홍보물 배부 등 찾아가는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제천화폐 '모아'는 지난 3월 발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판매액이 160억원을 넘어섰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7개월여 만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화폐 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달부터 할인율이 4%에서 6%로 인상되며 지류형 화폐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는 지류형 및 모바일 모아 모두 6%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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