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상인 청주시 구룡공원의 민간개발 여부가 오는 28일 도출될 전망된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구룡공원 1구역 민간개발 사업시행자는 전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대책 거버넌스'가 제시한 개발안을 최종 거부했다.

청주시와 도시공원의 개발 및 보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거버넌스는 앞서 시행사가 1구역 전체를 매입하고, 1구역을 둘로 나눈 1·2지구 중 1지구에만 아파트를 건립하는 개발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시행사는 이런 개발안을 거부했다. 거버넌스의 개발안으로는 수익 발생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구룡공원 1구역 전체를 매입해야 한다면 원래대로 1·2지구 모두에 아파트를 짓게 해주거나, 아파트 건립 부지를 1개 지구로 제한하면 1구역 전체를 매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청주시는 오는 28일 오후 4시 거버넌스 회의를 열어 A사의 요구를 들어줄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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