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 도심지를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54만 5천6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는 9월말 기준 관내 주요 관광지 무인계수기와 입장권 발권 실적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이 도심지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이상천 시장의 도심지 활성화 방안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관광객들의 도심 유입을 위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한방바이오박람회 일부 행사를 시내 중심가인 여름광장(옛 동명초)과 의림지에서 분산 개최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입장객들을 의림지역사박물관으로 유도한 것도 일조했다.

관광객들은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탄 후 모아 할인권(2인당 5천원)을 가지고 의림지역사박물관 및 시내 상가에서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시는 최근 조망데크길을 정비하고, 의림지역사박물관 주변에 시민쉼터(누워라 정원)를 조성, 의림지권역 개발사업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의림지 권역에 제2수리공원과 용추폭포 인도교 개선, 에코브릿지(전망대형 육교), 볼레길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왕복 2차선 860m 길이의 의림지 진입도로도 4차선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원도심 방문객의 증가 현상은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청풍을 비롯한 타 권역의 관광자원은 물론 의림지 권역의 관광인프라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