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LG화학이 전지·첨단소재 및 생명과학 부문의 호재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27일 LG화학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매출액 7조3천473억원, 영업이익 3천803억원, 순이익 1천37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반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9천648억원, 영업이익 3천2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4분기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현수준으로 당분간 지속 전망되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 전지부문은 매출 2조2천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 전기차 신모델향 자동차전지 출하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올 4분기는 유럽 고객사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출하 확대가 예상되지만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인한 수요 둔화로 출하 축소가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천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IT소재 성수기 도래 및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4분기는 자동차소재 및 양극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천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3분기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