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오제세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국내 원료의약품생산업체 수는 2013년 381개사에서 2018년 119개 회사로 감소했으며 그 결과 국내 원료의약품 국내자급도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구)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조7천억원 규모의 약가인하 이후 단가압박에 놓인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에서 원료의약품을 수입하는 구조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원료의약품생산기업들은 2013년 381개에서 2018년 119개로 262개(68%)가 감소했다.

원료직접생산의약품 품목수도 2013년 41개 품목에서 2018년 24개로 17개(41%)가 줄었다.

같은 기간 원료의약품 수입은 1조9천794억원에서 2조2천672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가장 많은 원료의약품을 수입하는 중국의 경우 5천37억원에서 7천988억원으로 58.6% 늘었다.

지난해 발암물질(NDMA) 검출로 문제가 되었던 발사르탄도 중국에서 수입한 원료의약품이다.

오 의원은 "원료의약품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아지고 국내 생산업체 및 품목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원료의약품 해외 수입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하는 한편, 국내 원료의약품산업 육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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