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관광시대 발판 마련

관광객 1천만 시대의 기반인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군 제공
관광객 1천만 시대의 기반인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1천만 관광시대의 발판을 마련하며 세외수입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2017년 7월 문을 연 만천하스카이워크에 10월 말 현재 180여만명이 방문했으며, 80억여원의 입장 수익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기준 군의 관광수입은 전체 세외수입 196억원의 40%인 78억으로, 2010년 18억원 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으로 청년층의 일자리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현재 안전교육을 이수한 45명이 시설에 근무하고 있으며, 신규 시설이 도입되면 신규 직원도 채용하게 된다.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로 처음 운영을 시작해 그해 3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이듬해 알파인코스터 개장과 함께 82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34억여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올해는 10월 말 기준 63만여명이 입장해 34억원을 벌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체험형 관광시설로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해발 320m에 지어진 만학천봉 전망대 정상의 유리다리에 오르면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람이 불면 마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980m의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와이어와 산악형 롤러코스터인 알파인코스터 역시 개장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내년에 관광객 운송시설인 모노레일과 하강형 원통시설인 만천하슬라이더 등 체험형시설을 도입해 다시찾는 관광지로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단양팔경에 이어 명실상부한 전국 촤고의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이재길 만천하팀장은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수입액이 수십억원에 달해 세외수입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안전관리와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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