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휘발류 리터당 1천540원, 경유 1천386원
전국 평균 기름값도 3주 연속 하락세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지난 9월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이후 급증했던 충북도내 기름값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미 오를대로 오른 기름값에 서민경제에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평균 1천540.28원으로 전일(1천540.85원) 대비 0.57원 저렴했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인 1천537.24원보다는 비쌌다.

같은날 기준 경유도 1천386.14원으로 전일 대비 0.94원 저렴했다. 경유 역시 전국 평균인 1천383.61원보다는 비싼가격으로 형성됐다.

도내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보통휘발유 1천459원, 경유 1천299원인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썬엘 청주(서울)주유소로 조사됐다.

또 휘발유의 경우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CJ대한통운㈜ 장수주유소(1천465원),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상일주유소(1천478원)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경유는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아라셀프주유소(1천317원), 청주시 상당구 문화주유소(1천319원),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대성주유소(1천323원) 등이 타 주유소 대비 싼 가격으로 책정됐다.

반면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서원경 주유소는 보통휘발유 1천689원, 경유 1천579원으로 집계되며 도내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의 평균 기름값 역시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띄고 있다.

앞서 지난 9월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이후 6주 연속 가파르게 상승했던 기름값은 9월 말 기준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띄었다.

10월 들어 상승세가 줄어드는 한편 하락반전 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세다.

여기에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이 마무리되고 사우디아라비아 피격에 따른 공급 문제도 신속히 안정화 됨에 따라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의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 9월 급증했던 기름값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오른 만큼 2~3주 뒤의 기름값은 다시 오름세를 보일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민들은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이전보다 기름값이 여전히 높아 서민들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의견이다.

회사원 A(36)씨는 "기름의 경우 수요가 일정한 품목으로 가격 변동이 서민경제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기름값이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눈에 띄는 하락이 없기 때문에 부담은 여전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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