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
100여 개국 1천500여명 선수·임원 참가

대한삼보연맹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제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삼보연맹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제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은 오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제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삼보의 새로운 면모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이며, 한국출전 선수도 최종 확정해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신동훈 감독을 중심으로 남자 9체급, 여자 9체급, 컴뱃 삼보 9체급 등 모두 27체급에 출전해 개최국 자존심을 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

문종금 대한삼보연맹회장은 서울삼보전용구장을 찾아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며 청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는 100여 개국 1천500여 명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고, 유로스포츠 채널이 전세계 70개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종 삼보국가대표는 다음과 같다.

여자스포츠삼보는 ▶-48kg 임이슬 ▶-52kg 이지영 ▶-56kg 장유진 ▶-60kg 임보미 ▶-64kg 이혜솔 ▶-68kg 이임선 ▶-72kg 류은지 ▶-80kg 백주희▶+80kg 조현지.

남자스포츠삼보는 ▶-52kg 신재용 ▶-57kg 김슬빈 ▶-62kg 유수진 ▶-68kg 이재혁 ▶-74kg 장재희 ▶-82kg 안철웅 ▶-90kg 하진욱 ▶-100kg 고광철 ▶+100kg 라재진.

컴뱃삼보는 ▶-52kg 변진성 ▶-57kg 오협찬 ▶-62kg 이준혁 ▶-68kg 오태석 ▶-74kg 김범준 ▶82kg 김형오 ▶-90kg 김민규 ▶-100kg 김주성 ▶+100kg 이상수.

한편 삼보는 러시아어(SAMozashchitya Bez Oruzhiya)의 약자로써 직역하면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호신술'이라는 의미이다. 삼보의 형성에 중요한 기본이 된 호신술들은 소련 다게스탄 공화국의 레슬링, 그루지야공화국의 치타오바, 아르메니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호신술과 몽골의 몽골씨름, 프랑스식 복싱인 사바테, 브라질의 유술과 일본의 유도 등이다.

현재의 삼보(Sambo)가 구체화된 것은 1938년 11월 16일으로 당시 전 소련 체육 스포츠위원회가 호신기술을 민속격투기로 연구, 분류, 정리하며 각 공화국의 전문가들을 소집해 새로운 호신체계를 만들어 그 호신체계를 '삼보'라고 명명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제삼보연맹(FIAS)은 삼보를 세계적인 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에 삼보연맹을 결성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 85개국 이상이 가입중이다. 국제삼보연맹은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시범종목 진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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