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 전문가 양성으로 전문직 일자리 창출 한몫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다문화가족의 취, 창업을 보다 용이하게 돕기 위해 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어 호응을 받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전문직 취, 창업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이 늘어나고 있지만 언어 소통 및 학력 등에 막혀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자격증 취득반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수공예협회에서 진행하는 LED 크리스탈 플로리스트 및 리본자수 자격증 취득반 교실은 관내 다문화가족 30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어린 자녀를 양육하느라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이주여성들에게 수공예 자격증 취득반 교실은 집에서 자녀를 돌보면서 창업이 가능하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강생 누엔티검반씨는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는데 바빠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격증을 꼭 취득해 직접 만든 작품들을 판매도 하고 전시도 해야겠다는 꿈이 생겨 너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 사업 외에도 판소리와 도예, 한복 체험을 비롯해 계절별 김치 및 밑반찬 담그기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행복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부한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가족들과 교류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그들의 진솔한 의견을 반영,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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