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조성한 산책로. / 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이 조성한 산책로. / 단국대병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단국대병원이 환자와 내원객에게는 정서적 안정을, 직원들에게는 휴식을 주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병원 진료동과 입원병동을 동서로 관통하는 중정에 0.5Km 길이로 조성된 산책로에는 음악회를 열 수 있는 음악정원과 장미정원이 조성됐다. 산책로는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아스콘으로 변경해 보행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산책로를 따라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운동도 할 수 있는 건강한 산책공간으로 꾸며졌다.

환자들의 정서적 문화함양과 안정에 도움을 줄 음악정원은 기존 잔디밭에 단풍이 있는 테라스를 설치한 후 600㎡ 면적에 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이 공간은 음악회 이외에도 원예치료, 독서활동, 야외 전시공간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장미정원은 영국 장미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슈와르쯔 마돈나 품종을 포함해 13종의 다양한 사계장미가 식재됐다. 이외에도 계절별로 만개하는 꽃과 나무를 심어 화사한 공간을 연출해 내원객에게 향기로운 미소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환자와 내원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방문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지인들과의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조종태 단국대병원장은 "환자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시설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정서적 치유를 위한 외부 환경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원객 및 환자만족도 향상과 최고의 치료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