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수한초(교장 김기중)는 28일 전교생이 한 시간에 걸쳐 '세계 전통 음악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음악적 소양을 기르고 다른 나라 예술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시민교육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세계 전통음악 프로젝트 그룹 '함께 더 멀리-Together-Further'가 했으며, 이 그룹은 매년 새로운 멤버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몽골, 볼리비아 순으로 독주곡을 연주하고 8명의 연주자들이 각 나라의 음악을 협주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K-POP을 메들리로 엮어 연주했다.

이번 음악 콘서트의 특징은 나라마다 다른 악기설명과 연주방법, 그 나라에 대한 역사를 간단하게 설명해 줘 언어와 피부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 되어 음악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평등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박태량(2학년) 학생은 "엄마와 함께 베트남에 갔을 때 피리랑 비슷한 악기가 있는걸 보고 애정이 갔다"며 "줄 하나로 연주하는 악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느낀 점을 말했다.

음악 콘서트 사회를 맡은 충북민예총 이진웅 팀장은 "수한초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제 학창시절이 생각나고,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교를 찾아와 공연하게 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 예술적 감성을 기르고 음악으로 소통하여 생각이 넓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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