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23개 의료기관 참여‘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심뇌혈관질환은 협심증·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과 뇌출혈·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선행질환(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암을 포함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에 해당하며 홍성군 전체 사망원인의 22.2%에 달한다.
군은 도내 최초로 2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실시중에 있다. 체계적인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해 병·의원과 만성질환자 의료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합병증 관리를 위해 경동맥초음파·미세단백뇨·당화혈색소·안과 검진 시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군은 홍성의료원과 자조모임·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함은 물론 인제대서울백병원과 연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건강강좌 및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청장년층 심뇌혈관 위험군이나 유병력자 중 스마트폰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원격건강관리 '스마트워킹1530'도 상반기에만 약 1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여자들은 전문가의 상담 및 개별 건강관리 방법을 지도받고 스마트 밴드와 전용 앱을 이용해 일상생활내 상시 운동정보 측정·건강일기 기록·모바일 건강 미션 실천 등을 통해 6개월간 생활 습관 개선 서비스를 받게 된다.
보건소의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코디네이터 등 5인의 건강 전문가가 함께 해 그 실효성을 더욱 높였다.
실제 홍성군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통해 만성질환 진단경험자의 치료율이 고혈압의 경우 92.5%로 충남 대비 1.6%, 전국 대비 0.2% 높았고 당뇨는 충남 대비 1.5%, 전국대비 3.1% 높은 94%의 투약 순응률을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 예방과 관리를 위해 금연·절주, 적절한 운동과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며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을 꾸준히 치료하는 생활수칙을 실천을 통해 심뇌혈관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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