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봉양읍 위치… 올 종교법인→사단법인 변경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 별새꽃돌과학관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과학관 전경/ 별새꽃돌과학관 제공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 별새꽃돌과학관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과학관 전경/ 별새꽃돌과학관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에 위치한 별새꽃돌과학관(관장 최종걸)이 지난 28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99년 설립돼 올해로 20년째 맞는 이 과학관은 지난 9월 종교법인에서 사단법인으로 독립된 법인으로 거듭나며 새로운 첫 발을 디디게 됐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이상천 시장과 홍석용 제천시의장, 유경균 제천교육장 학교법인 삼육학원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과학관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과학적인 사고로 탐구하고 연구하여 자라나는 세대들이 창의적이고 사회와 국가, 이웃에기여하고 봉사하는 인재로 자라나도록 양성하고 있다.

8만2천500㎡ 부지에는 천문대 2곳(주천문대, 보조천문대)와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실 60석). 화석교육실(공룡, 매머드, 시조새 화석 등 다수), 광물교육실(각종 암석, 보석, 현미경 등)이 갖춰져 있다.

다양한 곤충 자료를 보유한 곤충교육실과 야생화, 자연수목원, 숙소 건물 3동(300명 동시 수용 가능), 대강당(180석) 및 소강당 2곳(80석)도 배치됐다.

별을 주제로 한 별천지천문대에서는 지붕을 열어 밤 하늘의 별을 관찰 할 수 있다.

이곳에는 20m슬라이딩 돔과 다양한 천체망원경이 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조작해 볼 수도 있다.

천문대의 자랑은 주망원경인 48인치 반사망원경으로, 국내 최대구경을 자랑한다.

152mm 굴절망원경은 컴퓨터를 이용한 정밀자동 추적 장치가 부착돼 있으며, 달의 분화구 뿐만 아니라 토성의 고리와 목성의 띠를 또렷하게 관측할 수 있다.

새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쌍안경과 조류탐조용 망원경을 이용해 야생조류를 관찰할 수 있으며, 생태학습장에서는 150여 종의 야생화와 30여종의 허브, 65종의 나무를 고배율 확대경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

충북 도내 1호 사립과학관으로, 그동안 교육생 및 일반관람객 등 30여만명이 다녀가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천문대로 쏜꼽히고 있다.

대한민국 캠프대상, 한국창의재단 최우수 성과기관 등 다양한 수상 기록과 전문과학관으로서 각 교육청 과학체험 학습관으로 지정됐다

최종걸 관장은 인사말에서 "일반적인 과학관은 전시 또는 관람 위주로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 과학관은 체험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체험교육을 통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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