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특별시 양재동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사무실에서 문종금 대회집행위원장과 맥심 콤첸코 국제삼보연맹 홍보실장 등이 합동회의를 하고 있다.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지난 23일 서울특별시 양재동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사무실에서 문종금 대회집행위원장과 맥심 콤첸코 국제삼보연맹 홍보실장 등이 합동회의를 하고 있다.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제43회 세계삼보선수권대회'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국제삼보연맹 선발대가 입국, 현지시찰을 하는 등 대회 최종점검에 돌입했다.

맥심 콤첸코 국제삼보연맹 홍보실장과 홍보기획 담당관, 방송 및 촬영 전문가 등 3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지난 10월 22일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상당구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을 찾아 시설 설치계획, 음향, 영상, 조명 장비, 방송시스템 등을 점검했다. 또 청주와 서울 등에서 대회조직위 관계자들과 3차례에 걸쳐 회의를 갖는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문종금 대회집행위원장 주재로 열린 합동 점검회의에는 국제연맹과 충북삼보연맹,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청주대 항공서비스학과, 체육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분야별로 세부적인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이 같은 내용은 유럽 등 언론관계자들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보도됐다.

대회개막이 가까워지면서 취재 및 홍보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청주시내 곳곳에는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과 전광판이 설치됐으며 대회장을 맡은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주요언론과 인터뷰를 갖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27명으로 구성된 한국대표선수단에 대한 취재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과 주요경기, 시상식 등은 국내 뿐 만 아니라 유럽 등 70여 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아시아권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80여 개국 9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비자가 필요 없는 국가 및 개최국인 한국 선수단을 포함하면 총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청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삼보연맹 관계자는 "삼보가 지난해 11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로부터 예비승인을 받음에 따라 올림픽 경기종목 진출 가능성이 높아져 행사규모나 경기수준 등이 역대 최고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바실리 셰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 세르게이 엘리세프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국내외 인사 50여 명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며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도종환·오제세 국회의원 등 지역인사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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