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집중측정소 등 관련 국책기관 유치도

29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도 하반기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도청 실·국장들이 신규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29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도 하반기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도청 실·국장들이 신규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에 의한 장기 손상 병인을 규명하고 예방·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05억원(국비 16억원)을 투입해 청주 오송에 소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생물학적 연구를 추진하는 '미세먼지에 의한 다중 장기 손상 대응기술 연구 개발 사업' 계획을 내놓았다.

또, 충북지역 대기오염물질의 과학적 원인을 규명할 '충청내륙권 국가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미세먼지 자료 수집·분석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 미세먼지정보센터' 등 미세먼지 관련 국책기관 유치에 나선 가운데 현재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충북도는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도 하반기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신규 발굴사업을 공유했다. 신규 발굴 사업은 15건으로 957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신규사업으로는 노후 건설기계의 저공해 조치사업, 미세먼지 배출원 3차원 추적·관리, 미세먼지 불법·과다배출 예방 감시 지원사업,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지원사업, 전통시장 공기청정시스템 설치 지원 등이 포함됐다.

도는 또 이날 지난 4월 상반기 보고회때 발굴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2030종합대책 등 99개 시책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마련된 대책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7조에 의거해 수립되는 5년 계획인 정부 미세먼지관리 종합계획 이행을 위한 충청북도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 수립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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