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오후 시청에서 둔산센트럴파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9일 오후 시청에서 둔산센트럴파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차도로 단절된 둔산지구 공원을 생태축으로 잇는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29일 오후 시청에서 둔산센트럴파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수행중인 대전세종연구원은 이날 3대 추진 전략으로 연결성(동선네트워크), 쾌적성(기능네트워크), 안정성(생태네트워크) 등을 들었다.

이 중 이용자의 공원 접근성 강화를 위한 보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도심 산책길 조성사업(도시숲길, 야간경관축)이 제시됐다. 또 공원 연결부 특화사업(분수 및 조경시설), 보행동선 활성화사업(입체 횡단보도) 등을 제시했다.

함께 쾌적한 공원 문화공원 조성 방안으로 도시숲 문화공간 조성사업(박스형 단위 건축물 설치 등), 공원 가로공원 특화사업(물길 조성), 활동 거점공간(지하보도 활용 마을박물관 등 설치) 등이 소개됐다.

도심 공원의 생태적 가치 보전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를 위해 기후변화 생태공원, 생태공원 리빙랩 운영 방안을 내놓았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오는 2028년까지 공원 인프라 조성 등에 모두 38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앞으로 현장워크숍, 찾아가는 설명회, 리빙랩 등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키로 했다. 시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원계획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최종 보고를 거쳐 2월쯤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센트럴파크는 도심 내 생태, 녹지축을 잇고 각 공원의 특색을 살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도심파크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최적안을 마련해 대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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