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는 30일 보호관찰청소년 10명과 명예보호관찰관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증평군 좌구산자연휴양림에서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체험 활동을 통해 보호관찰청소년의 심성을 순화하고, 자원봉사자인 명예보호관찰관과 보호관찰대상자와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연휴양림 산책을 시작으로 우드버닝, 꽃차 시음, 족욕체험, 천문대 견학, VR(가상현실) 체험 등을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P(16)군은 "명예보호관찰관과 산책을 하고 꽃차를 시음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마음 속에 쌓였던 고민이 사라졌다"며 "앞으로도 1대 1로 결연된 명예보호관찰관과 만나 상담하고 복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근기 청주보호관찰소장은 "앞으로도 보호관찰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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