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응시원서 접수 결과… 일신학원 '최고' 기록
서원학원 59대 1·세광학원 34.8대 1… 공립은 7.7대 1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내년도 충북 사립학교 중등 교원 선발 경쟁률이 최대 124대 1로 높게 나타났다.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7.7대 1을 기록했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충북도 공·사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중등 일반 교사 267명 선발에 총 2천53명이 지원해 전년과 같은 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별도 선발인 장애 응시자 접수는 중등 일반교사가 20명 선발에 14명만 지원하면서 경쟁률은 0.7대 1에 그쳤다.

올해 처음 공·사립 동시지원 제도가 시행되면서 사립학교는 지원자가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시 지원이 허용되면서 응시자는 1순위와 2순위로 나눠 공·사립에 동시 지원할 수 있고, 1순위 탈락 시에도 2순위에 합격할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

일신학원은 1명 모집에 124명이 몰려 124.0대 1, 서원학원은 5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광학원은 8명 선발에 278명이 몰리며 34.8대 1의 경쟁률로, 전년 4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하면 한해 사이 9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번 2020학년도 중등교원 임용 1차 시험 장소는 11월 15일 공고할 예정이며, 시험은 11월 23일 시행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12월 31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중등교사 선발에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유는 올해 처음 실시한 공·사립동시지원 제도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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