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충북대병원 안과 전공의
김지수 충북대병원 안과 전공의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은 김지수 안과 전공의가 안과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당뇨망막병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레이저 치료인 범망막광응고술(Panretinal photocoagulation) 이후 생길 수 있는 근거리 읽기속도 저하에 관한 연구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레이저 치료를 받은 후 1주 째 근거리 읽기속도가 감소했다. 하지만 감소된 읽기속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고 레이저 치료 후 4개월 째에는 근거리 읽기속도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구 결과에 따라 스마트폰, 신문, 책 등과 연관된 일상생활에 밀접한 근거리 읽기능력이 당뇨망막병증 레이져 치료 이후 일시적으로 저하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 전공의는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범망막광응고술 레이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레이저 치료로 인한 환자분들이 겪는 실생활에서의 일시적인 불편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점에 대해 앞으로 환자에게 설명하고 안심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