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본관. / 중부매일DB
충북도청 본관.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민의 건강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책임성'이 강화된다.

충북도가 '누구나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을 비전으로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2020~2024년)을 수립했다.

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충북도 공공보건의료 중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연구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실시했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역현황과 특성을 고려한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것이다.

도는 가장 먼저 공공보건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할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해 권역·지역 간 전달체계를 수립하고 퇴원환자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재활 및 사례관리로 재입원율을 낮추는 등 지역의료 네트워크 구축으로 '공공보건의료 책임성'을 강화키로 했다.

단양군보건의료원 건립 및 충북혁신도시 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으로 공공의료기관이 확충된다.

또 청주의료원 응급실·중환자실 및 건강검진센터 증축과 충주의료원 재활·호스피스병동 및 응급실 증축으로 공공의료기관 기능 보강도 실시된다.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분야로 응급외상체계 전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동심장충격기 설치확대 등으로 응급의료체계를 강화된다.

도는 산모어린이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건립, 장애친화건강검진기관 지정확대, 여성장애인 친화병원 지정 등으로 필수의료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공중보건장학생을 양성해 공공의료기관에 배치하고 공공보건의료위원회와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운영 등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공공보건의료 마스터 플랜수립으로 지역의료격차 해소를 도모하고 충북도의 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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