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실 곡해 생트집…정쟁 악용대상 아니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에 적극 찬성하며, 건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 정우택·대전 이장우·세종 송아영·충남 김태흠 위원장은 31일 공동명의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을 곡해하며 '한국당이 국회 세종분원을 반대한다'고 생트집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 입장을 굳건히 견지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세종의사당 설치 기본설계비 10억원 배정이 국민의 소중한 혈세인 국가 예산 수립 원칙에 어긋남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산의 법적 근거가 돼야 할 국회 분원 설치 관련 법률개정안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3년 넘게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대표가 발의하고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인 운영위에서 충청민의 애간장만 태우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정부여당은 한술 더 떠 세종분원 예산을 소관부처인 국회가 아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에 억지로 끼워 넣는 변칙으로 충청인의 자존심에 흠집을 내려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폭정으로 충청도 민심이 등을 돌리니 악의적 물타기에 나서려는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종의사당은 정쟁의 산물로 악용될 대상이 아니다"며 "한국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일동은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의 그날까지 충청인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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