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영희) 직원 40여 명은 2일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천면 콩 재배 농가를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를 펼쳤다.

군에 따르면 이번 일손돕기는 지역농촌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생산적 일손봉사활동에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기센터 직원들은 3천300㎡ 규모의 콩밭에서 낫 등을 이용해 수확을 돕고, 농업인들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농가주 윤성자씨(63·여)는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나와 힘을 보태줘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감소하는 농촌인구와 고령화로 인해 농가에서는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생산적 일손봉사 문화가 지역사회에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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